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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2 (Thu)

 

 

 

지난 번에 친구 B에게 깃들어 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썼었다.

 

그 후, 다시 B와 연이 닿아 또 다른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지난 이야기에 대한 상황.

 

 

 

・영적인 것들이 '보이는' A의 말에 의하면,

B의 몸을 왔다갔다 하는, 보통 귀신과는 다른 존재가 있다.(마치 기생충같은)

 

・B 본인은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다른 영적인 것들은 거의 그것을 피하며

B는 심령 현상을 느끼지 못한다.

 

・우선 당시 A의 생각으로는, 그것이 B를 지켰다.

 

・그렇지만 A가 느끼기에는, 도저히 호의로 지켜주는 것이라 볼 수 없다.

 

・ 강력한 영과 B의 그것이 싸울 때에 B 본인은 곯아 떨어지게 된다.

 

 

 

 

 

그 후, A가 다른 친구(F)와 함께 B의 집을 찾아가 보게 되었다고 한다.

 

그것이 지금도 있는 지, B의 아이들은 무사한 지 신경이 쓰였다는 것이다.

 

다녀와서 한 이야기를 들으니

 

"...... 가는 게 아니었어...." 라고 후회하는 듯 했다.

 

 

A가 말하길, B는 교외의 약간 한적한 곳에 살고 있고,

 

기꺼이 A와 F를 맞아 주었다.

 

마침 휴일이라 B의 남편과 아이들도 있어서 인사를 나누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역시 그것은 아직 B의 안에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더욱 커져 있었다.

 

커졌다고 할까, 강해졌다고 할까, 분명해졌다.

 

"모양이나 얼굴같은 윤곽은 안 보이지만, 

 

안개라고 치면 '짙어졌고', 그림자로 치면 더 '입체적'이 되었어.

 

기운도 강해 졌고, 풍기는 냄새랄까 방사능같은 게 더 늘어나서, 솔직히 무서웠어."

 

 

 

 

A와 F가 그 동네 역에 내렸을 때부터, 그 거리에 굉장히 꺼림칙한 느낌이 들었다고 한다.

 

그런 것을 느끼지 못하는 F도 불안한 듯

 

"...여기 좀 이상한 것 같아. 애들이 많은 동네 치고는 조용해서 그런가?

 

약속시간보다 좀 빨리 오긴 했는데, 다른 데 들어가지 말고 바로 B 집으로 가는 게 어때?"

 

라고 말할 정도였다.

 

역에서 B의 집으로 향하는 짧은 시간동안

 

A는 깜짝 놀랄 정도로 수많은 안 좋은 영들을 보았다고 한다.

 

잔혹하게 죽어서 성불하지 못한 영혼들, 성질 나쁜 동물령 등이 우글우글했다.

 

 

 

 

"거리 전체가 원념으로 범벅이 된 것 같아서 무서웠어.

 

나 혼자였으면 어떻게든 물리쳤을 텐데,

 

F한테 그런 얘기 했다가 이상한 눈길 받는 것도 싫었어.

 

이미 뒤에 들러붙어 따라오고 있는 것도 있었는데,

 

B의 집에 가면 어떻게든 되겠지 싶어서, 그대로 걸음을 서둘렀지."

 

 

 

그래서 서둘러 B의 집에 도착하자, 그 안에는 여전히 아무 것도 보이질 않았다.

 

B의 집 안은 B가 가지고 있는 그것의 기운으로 가득차 있는 것 외에는 깔끔해서

 

오히려 안심했다고 한다.

 

 

"B의 남편과 아이는 평범했어.

 

가끔 평생 그런 것들과 관계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있지.

 

B와 함께 살아야 한다면, 그렇지 않고서는 배기지 못할 거야.

 

B의 남편도 그렇고, 아이도 그렇고 수호령조차 보이지 않았으니까.

 

수호령조차 그 집에 붙어있질 못한 거겠지."

 

 

수호령이 없다니, 괜찮은 건가.

 

나는 B가 곁에 없으면 수호령이 돌아 오는 지 물어 보았지만,

 

A는 그 부분은 모른다고 대답했다.

 

 

 

오랜만이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F가 적당히 신축 건물이고, 입지도 좋고, 널찍하고 괜찮은 방이라고 칭찬하자

 

B가 말하길 원래 그 집은 다들 기피하는 비인기 주택이었다고 한다.

 

입주자가 몇 번이고 바뀌어서 B가족이 그 집에 입주하는 열 몇번째 가족이었다고 한다.

 

거기서 사고나 자살 사건도 몇 번 있었고,

 

입주자에게 불운이 이어져서 다들 꺼리는 집이 되었기에 집값이 몹시 쌌다.

 

 

"안내해 주기는 했지만, 부동산 중개업자도 그리 권하진 않았어.

 

주변 사람들도 무슨 일이 생기면 곧바로 이사 나오라고 걱정해 줬어.

 

근데 우리 남편도 그런 건 전혀 신경 안 쓰고, 

 

나는 오히려 귀신이 있으면 만나보고 싶을 정도니까~."

 

 

 

B는 가볍게 웃으며 그렇게 말했다.

 

"그런데, 결국 그런 건 말뿐이더라구.

 

이 집에 이사온 지 반 년쯤 됐는데, 아무 일도 없었어.

 

다른 집에도 사고는 일어나고, 건널목에서 차에 치인 아이도 있고,

 

조심하지 않으면 위험한 건 다들 똑같지 뭐.

 

공교롭게 이 방 사람들에게 그런 일이 많아서

 

저주받은 집이네 뭐네 하는 말이 붙은 것 같아."

 

 

 

F는 "그렇지.." 하며 고개를 끄덕였지만,

 

A는 경련이 일어날 것 같은 얼굴 표정을 숨기는 데 급급했다.

 

 

 

A가 말하길,

 

그 방은 정말로 '저주받은 방'이었다고 한다.

 

영적인 위치 관계라던가, 가까운 곳에 늪이나 바다가 있던가, 집의 방향이라던가

 

그런 여러 가지 요인이 안 좋은 것들을 끌어 들이는 포인트를 만드는 일이 있다고 한다.

 

 

 

 

"건물 안에서도 밀폐성이 높은 방이라면, 더욱 더 그런 것들이 빠져 나가질 못해.

 

그 곳에 안 좋은 것들이 모이니까, 반면에 다른 곳은 깨끗할 수 있게 되기도 하지.

 

그런데 갑자기 그런 곳에 B가 살기 시작한 거야.

 

 

 

A의 표현을 빌리자면

 

 

 

"온 마을의 바퀴벌레, 지네, 말벌을 모아 놓은 해충으로 가득한 방 한가운데에

 

갑자기 해충 퇴치 폭탄을 놓은 거야."

 

 

그리고 A는 이렇게도 말했다.

 

 

"B를 싫어하는 건 아닌데, 두 번 다시 그 집 근처에는 안 갈 거야.

 

그것들이 더욱 흩어져서 좀 안정이 될 때까진 아마 몇 년 정도 걸리겠지."

 

 

 

 

A의 생각으로는, B의 남편과 아이는 괜찮을 것이라고 했다.

 

함께 살면서 B의 그것의 기운이 스며들고

 

웬만한 것들은 알아서 피해갈 것이고, 원래 영감과는 거리가 먼 체질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돌아갈 때에 B의 남편이 역까지 배웅해 주었는데

 

길에 있던 나쁜 것들이 가까이 다가오질 못했다고 한다.

 

 

문제는, 아마도 그 근처에 살고 있는 이웃들일 것이다.

 

씁쓸해 졌다.

 

이 곳에 글을 써서라도 후련해 지고 싶었다.

 

아마 A도 그럴 것이다.

 

A는 그런 것들을 볼 수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런 것들을 다 물리칠 만한

 

강한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라고 했다.

 

내가 몇 번이고

 

아무 것도 못 보지만 위험은 저절로 피해지는 B가 부럽지 않냐고 물었을 때,

 

A는 분명히 고개를 저었다.

 

"난 절대로 그렇게 생각 안 해.

 

그런 게 내 몸 속에 살고 있는데도 느껴지지조차 않는다니,

 

죽어도 그런 건 싫어."

 

 

보통 귀신에 비해 B의 그것이 뭐가 다르냐고 물었더니,

 

"정념이 없다"고 대답했다.

 

 

"내가 느낀 위화감에 대해 설명하긴 어렵겠지만, 알기 쉽게 말하자면,

 

영혼이란 건 어떤 의미로 마음이 떨어져 나와 존재하는 것 같은 느낌이야.

 

사람이건 동물이건 반드시 마음이 보이지.

 

"살고 싶다"던가, "괴롭다"던가 그런 간단한 거라도.

 

그 정념을 바탕으로 이승 사람들을 저주하거나 지키기도 하는 거니까.

 

그런데 B의 그것은 그게 안 보여.

 

뭔가 의지가 있고 능동적으로 움직이긴 하는데,

 

그 근원이 되는 마음이 전혀 없어.

 

B에게서 나올 때도, 다시 돌아갈 때도, 우물에서 나온 것과 싸울 때조차

 

전혀.

 

보통 귀신이라고 하기엔, 있을 수 없는 일이지."

 

 

 

 

 

 

 

 

 

 

 

 

 

 

 

 

 

 

 

 

 

 

 


    

 


 seal_ganji.jpg

 

+뭔가 A 이 분, 멋있다... 그대의 담담함....

네이트 판에서 인기 끌었던 작가 분들의 전형적인 영감있는 친구style...

 


 

 スレ208で、井戸の底のミニハウスと学生時代の女友達Bに住み着いてるモノの 

話を書いたものです。 

また続きの話が、しかも今度は新しく舞い込んで来ました。 

以下、前スレと同じく状況説明(前スレのコピペで失礼)。 

 

・「みえるひと」な女友達Aの言では、Bの身体を出入りしている何か 

 普通の霊と違うものがいる(寄生虫?居候?みたいな状態らしい)。 

・B本人は気づいてないが、霊的なものは大抵それを避けるから、Bは心霊体験できない。 

・とりあえず当時のAが知る限り、ソレはBを守っていた。 

・ でもAが感じる気配では、とても善意の守護ではない。っていうか悪い感じらしい。 

・ 強力な霊とBのナニかが戦うときにはB当人は爆睡するっぽい←Aの推測 

 

何でも、Aが、もう1人学生時代の友人(Fとします)に誘われて、 

二人でB宅を訪問してきたそうです。 

「何か」が今もいるのか、そして何よりBの子供は普通なのかどうかが知りたかったと。 

最も帰ってきた後の話を聞くと、 

「……行くんじゃなかった……」と言ってましたが。 

 

Aによると、Bは郊外のやや長閑なところに住んでいて、喜んで迎えてくれたそうです。 

休日だったので、B夫と子供も居て挨拶したと言っていました。 

 

そして結論から言って、やっぱり「何か」はBの中に居たそうです。 

……しかも、A曰く「育ってた」と。 

大きくなってたと言うか強くなってたと言うか、ハッキリしてきてたと言うか。 

「やっぱり形とか顔とか、そういう輪郭は見えないんだけどね。 

霧だとしたら『濃くなってた』、人影だとしたら『立体的になってた』って感じで。 

気配も強くなってて、撒き散らす匂いっていうか放射能みたいなものが増えてた感じで、 

正直ぞっとした」 

 

90 前々スレ128 2009/04/08(水) 23:47:30 ID:nAJ5XbKe0また、AとFが最寄り駅に降りたときから、街そのものが酷く嫌な感じが漂ってたそうです。 

「みえるひと」でないFさえも落ち着かない様子で、 

「……何だか変わった感じするとこだね。子供が多いわりに静かだからかな? 

少し早いけど、お店入るよりBの家いかない?」 

と言うほどだったと。 

Aは、Bの家に向かう間の短い道すがらに、霊的に酷く悪い状態のものを驚くほど大量に 

見たそうです。 

酷い死に方をして浮かばれないんだ、と一目で判るのとか、性質の良くない動物霊とかが 

もうウヨウヨしていたと。 

正味の霊だけじゃなく怨念じみた空気の塊?みたいなものとか、物凄く古そうな嫌な気配とか、 

得体の知れないモノが寄って来たりして、本気で怖かったそうです。 

 

「街が邪念にまみれてるみたいで怖かった。1人だったら引き返してたと思う。でもFに 

 霊の話とかして変だと思われたくなかったし、もう後ろに憑いてきちゃってるのも 

居たみたいだったから。Bの家に行けば何とかなる、と思って、そのまま行った」 

 

それで急いでB宅に着くと、その中には相変わらず何も近寄れないらしく、 

B宅内はBの背負ってる『何か』の気配が充満してる他は綺麗なもので、 

むしろホッとしたそうです。 

 

「B夫もBの赤ちゃんも普通だったよ。ただ、そっち系について物凄く感受性がない人だった。 

 元からいいものも悪いものも全然感じなくて、だからどっちの影響も受けなくて、 

一生『こっち』の現実の世界だけと関わって生きる人が、たまに居るんだよね。 

Bと一緒に暮らすなら、そうでないとダメだと思う。B夫も赤ちゃんも、守護霊が 

見えなかったから。守護霊もあの家に居られなくて、いなくなったんじゃないのかな」 

 

……守護霊いないって、大丈夫なんだろうか。 

2人がBと居ないときは守護霊が戻って来てるのか、とAに訊いてみましたが、 

そこは解らんとのことでした。 

 

91 前々スレ128 2009/04/08(水) 23:48:24 ID:nAJ5XbKe0何はともあれ、久しぶりに会ったんで互いに近況報告したら、 

Bの趣味、と言うか怪談好きも健在だったそうです。 

 

そこそこ新しく、立地も良く広々として立派な部屋だったので 

Fが誉めると、何とB宅は、札付きの瑕疵物件だったらしく…… 

結構な頻度で住人が変わるせいで、大して古くもないのにB一家は10何番目かの 

住人だそうでした。中で事故や自殺が複数あり、他にも不幸があって出て行った住人が 

いたりして評判の部屋になってしまっていたため、家賃は破格の安値だったとか。 

 

「不動産屋さんも案内してくれたけどあんまり勧めて来なかったしね~。 

 近所の人も知ってて、『本当に大丈夫?あのね、何かあったら 

 無理に我慢しないで引越した方がいいよ。こんな話して悪いんだけど、その部屋、 

色んなことがありすぎるから……気をつけてね』って心配されちゃったよ。 

でも、この人(B夫)そういうの全然気にしないし、私はむしろ幽霊いるなら 

 見てみたいし~」 

 

のほほんと笑いながらBは言ったそうでした。 

 

「でも結局、そういうのって話ばっかだよね。うち、もう半年住んでるけど、 

 全然なにもないよ。近所でも事故とか結構あるし、踏み切りではねられちゃった 

子供もいたし、気をつけなきゃ危ないのは同じなんだよね。偶然この部屋の 

人に集中したから、呪いの部屋にされちゃったんだろうね」 

 

……Fは「そうだよね」と頷いたそうですが、Aは顔が引きつるのをこらえるのが 

やっとだった、と言っていました。 

 

92 前々スレ128 2009/04/08(水) 23:50:14 ID:nAJ5XbKe0A曰く。 

おそらくその部屋は、本物の『呪いの部屋』だったんだと言う事でした。 

何かのきっかけで悪いものの溜まり場になってしまう場所、というのが 

あるんだそうです。 

霊的な位置関係とか、近くに沼や海があるとか、その方向とか色々な 

ことのせいで、悪いものを吸い寄せて溜め込んでしまうポイントが 

できてしまうことがある、と。 

「それが建物の中で気密性の高い部屋だったりすると、よけいに溜まったものが 

 出てかなくなるの。そこに悪いものが溜まるから他の場所が綺麗でいられる、 

ってこともあるから。……そこにBが住み始めたんだよね、いきなり」 

それは、つまり。 

Aの表現したところでは、 

 

「町中のゴキブリとかムカデとかスズメバチとかを全部集め続けてきた害虫で一杯の 

小屋の真ん中で、不意に特大のバルサンをたきまくったようなもの」 

 

だそうでした。そしてAは、こうも言っていました。 

「Bのことが嫌いなんじゃないけど、2度とBの家にもあの辺りにも行かないと思う。 

 ……もっと散らばったりして落ち着いた状態になるまで、何年もかかりそうな 

 様子だった」 

 

Aの言では、B夫とBの子供は大丈夫だろうということでした。 

一緒に暮らしている限り、Bの「何か」の気配が色濃く染み付き続けるから、 

大概のものは避けていくし、そもそも霊的なものに害を受け難い性質だから、と。 

現に、帰りにB夫が外出のついでに駅まで送ってくれた時には、道にたむろしてる悪いものは 

むしろ避けていたそうで。 

 

……問題は、おそらく付近に住んでいる人だろう、と…… 

何か、後味の悪い話になってしまいました。 

 

164 前々スレ128 sage 2009/04/10(金) 22:10:05 ID:/HAb2av10読んでくれた人、どうも。 

後味悪くてすまん。 

 

俺も何かスッキリしなくて、吐き出したかったんだ。 

多分、Aもそうだと思う。 

Aは「みえるひと」だけど、だからって漫画に出てくる 

スーパー霊能者みたいなことはできないんだと言ってました。 

絶対に勝てない、何もできないと解ってるものには関わらないようにしてる、 

いちいち手を出してたら今まで生きのびてない、ともらしたのを 

聞いた記憶があります。 

 

ただ、何も見えないのに危険は自動的に防がれるBは羨ましくないか、と 

重ねて尋ねた時には、重そうにハッキリと首を横に振ってました。 

 

「絶対に、思わない。あんなモノに身体の中に住みつかれて自分で気づいてない、 

 なんて死んでも嫌。上手く説明できないけど、結果として助けて貰ったことが 

 あっても、アレは感覚が受け付けない」 

 

とのことです。 

 

165 前々スレ128 sage 2009/04/10(金) 22:11:30 ID:/HAb2av10普通の霊と何が違うのか、との質問に対する答えは、 

「情念がない」でした。 

 

「違和感については説明し難いけど、解りやすく言うとね。 

 霊ってある意味で心が剥き出しで存在してるようなものだから、 

 人でも動物でも、必ず何か色、っていうか想いが見えるんだよ。 

 『生きたい』とか『苦しい』とか、シンプルなのでも。 

 その情念に基づいて、こっちの世界で祟ったり守ったりするんだから。 

 でもBのアレは、それが見えない。何か意思があって能動的に動いてる 

 のは解るんだけど、その源になる想いが一貫して全く無い。 

 Bの中から出てくる時も、Bの中に戻ってく時も、井戸から出てきたモノと 

 ぶつかってた時でさえ、全くなかった。 

 霊的なものとしては、絶対にありえないことなんだ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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