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2땐가 고 3때 이야기이다.
그 날은 운동회 날이었고, 내가 출전한 건 소프트 볼.
내가 포수를 해서 그런 지, 초반부터 엄청 발리고 져 버렸다.
팀의 다른 친구들은 지고 나서 다른 경기 응원을 하러 갔지만,
나는 분해서 남을 응원할 마음이 나지 않아 교실로 돌아갔다.
그 때 같은 반 친구인 S도 함께 왔다.
교실에 도착해 S와 이런저런 쓸데없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다가 심심해 져서 둘이 장기를 두기 시작했다.
그런데 S에게 곧 질 것만 같았다.
나는 지그시 눈을 감고
"잠시만 기다려 주시게"
하고 눈을 뜨자
그 곳에 있어야 할 S가 보이지 않았다.
장기판을 보니 장기말들이 어지러이 흩뜨려져 있었다.
겁이 나서, 어쨌든 사람을 봐야 안심이 될 것 같아 바깥을 보니 (운동회 날이라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했다.)
누군가가 서 있었다.
덩그러니 혼자서.
시력이 나빠 확실치는 않지만, 아마도 아저씨였던 것 같다.
내가 쳐다보고 있는 걸 알아챘는지, 천천히 걸어나가며 호주머니를 만지작거렸다.
그걸 보며 무섭다고 생각한 순간,
머리가 깨질 듯 아프더니 장기를 두던 장면으로 되돌아갔다.
S는 나를 보며 "기다릴 수 없네."라고 말했다.
왠지 그것도 무서웠다.
원문
186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 sage 2006/05/23(火) 23:24:16 ID:iHcKz0i9Oうおおー!!スレタイ見てまさかと思いながら開いたら、そのまさかだった!
ちょっと興奮しちゃったよw
俺の話も書いとく。
高二か高三の時のときの話。
その日は球技大会の日で、俺が出場したのはソフトボール。
俺がピッチャーだったせいかボコボコ打たれて一回戦で負けたのねw
チーム(クラス)メイトは負けたから他の球技の応援に行った。
俺は悔しくて応援する気になれず教室に帰った。
その時クラスメイトだったSもついてきた。
教室につくとSとぐだぐだ話してたんだ。
187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 sage 2006/05/23(火) 23:30:49 ID:iHcKz0i9O途中で暇になって二人で将棋を始めたんだ。
今思ったらおっさんくせー高校生だなw
んでSに負けそうになったの。
そこで俺が目をギュッて瞑って「ちょっと待ってくれ…w」って言いながら目を開けると
そこにSがいないんだ。
将棋の譜面(?)見たらバラバラになってんの。
そんで恐くなって人が見たくなって(球技大会の日だから人がいると思い)外見たら人影があった。
ぽつんと一人。球技大会の日なのに。
188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 2006/05/23(火) 23:34:20 ID:iHcKz0i9O俺目が悪いからおっさんかどうかわかんないけど
たぶんおっさん。
こっちに気付いたみたいでゆっくり歩きながらポケット?をもぞもぞしてた。
それ見て、こわっ!って思った瞬間頭がぐわんってなって将棋をうってるシーンに戻った。
Sはこっち見ながら「待てない」と言った。
なんかそれも恐か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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