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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의 모든 이야기는 양심없는 무단 수집을 거부합니다. ⓒMur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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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3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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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7 (Tue)
 작년 딱 이맘때 쯤이었다.
 
나는 일 때문에 거의 일본이 아닌 외국에서 지냈었다.
 
거의 6개월만에 귀국했다.
 
귀국하는 항구 근처에 할머니와 삼촌 부부가 사는 집이 있어서
 
귀국 선물을 들고 그 곳으로 향했다.
 
평소처럼 큰 소리로
 
"할무이! 요번 여름은 윽시 덥든데, 

너무 더워서 죽어삔 거 아니가?"
 
하며 집 안으로 들어섰다.
 
 
그런데 할머니의 대답이 들리지 않았다.



 
평소같으면 
 
"니야말로 어디서 죽어삔 줄 알았다 안카나!"
 
웃으며 그렇게 대답해 줬을 텐데.
 
 
 
 
대신 삼촌이 나와서
 
"할머니는 3월에 뇌 경색으로......"
 
라고 말씀해 주셨다.
 
서둘러 할아버지 불단이 있는 곳에 가 보니
 
할아버지 영정 사진 옆에 할머니의 영정 사진이 놓여 있었다.
 
 


 
나는 목놓아 울었다.
 
그렇게도 할머니를 따랐었는데
 
임종도 지켜 드리지 못했다.
 
 
 
그랬는데 갑자기 할머니의 목소리가 들렸다.
 
 
 
"OO야,

내가 죽으믄 니는 웃어 준다고 안 캤나! 웃어!"
 
 
 
 
함께 있던 삼촌과 숙모도 그 목소리를 분명히 들었다.
 
그 목소리를 들은 우리는
 
배를 잡고 웃었고, 또 다시 펑펑 울었다.
 
눈물 때문에 앞이 흐려 잘 보이진 않았지만
 
할머니의 영정사진이 웃고 있는 것만 같았다.



 
Click it !! 




+으앙.....seal_touchin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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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4 (Sat)
그 날은 일이 늦어져, 막차를 타고 집에 돌아가게 되었다.

역에 도착해 개찰구를 나와 집으로 걸어가려 하는데,

역 앞 광장 구석에 몇명인가가 모여있었다.

잘 살펴보자, 그 중심에는 어떤 할머니가 책상 의자에 앉아있었다.

할머니의 앞에 놓인 책상에는 '역易'이라고 쓰인 종이가 늘어뜨려져 있었다.

초등학교에서나 쓸 법한 책상과 

이런 시골 촌구석에 점쟁이라니.. 처음 보았다.

그건 그렇고 손님이 모여 있는 걸 보니, 잘 맞추는 건가?

조금 흥미가 생겨 다가가 보기로 했다. 모여 있는 것은 샐러리맨같은 사람과 학생같은 사람 둘.

책상 위에 양초가 한 대 있었고, 지금 점을 보고 있는 것은 40대 정도의 여자였다.

일단, 주변 사람들에게 말을 걸어 보았다.


나: "여기 잘 맞추나요? 저는 이 역을 매일 이용하고 있는데, 점쟁이같은 건 처음이에요."

샐러리맨, 학생: "......"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다. 학생은  S고교의 교복을 입고 있었다.

뭐야.. 기분나쁘네.  조금 발끈했지만 얌전히 기다리기로 했다.

20분 정도 지났을까. 아직 여자의 점보기도 끝나지 않았다.

'오래 하네..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거지..'
 
별로 서두를 것도 없었기에 옆에 가서 귀를 기울여 보았다.


여자:"그건 피할 수 없는 걸까요?"

점쟁이:"그래. 운명이니까."

여자:"그건 피할 수 없는 걸까요?"

점쟁이:"그래. 운명이니까."


낮고 자그마한 목소리로 똑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었다.

뭔가 이상해. 불길해 져서 이젠 됐으니 집에 가려고 뒤를 돌아서자,

방금 전까지 함께 기다리고 있던 샐러리맨도 학생도 아무도 없었다.

어? 하고 생각할 틈도 없이 역의 불빛이 사라지고 어두워져서

주변은 가로등 불빛만이 남았다.

말도 안돼, 하고 점쟁이 쪽을 보자

할머니와 여자는 사라졌고, 책상도 의자도 아무것도 없다.

나는 조금이라도 빨리 그 장소를 벗어나려고 필사적으로 달려 집으로 갔다.
 
그리고 얼마 후에, 경자동차가 역 근처 건널목을 들이받아,

부부와 자식까지 3명이 죽었다는 기사가 신문에 실려 있었다.

자그마한 기사라 이름과 대략의 주소정도밖에 게재되지 않았지만,

아이의 학교는 S고교였다.










 

Click it !! 
 
2011/05/13 (Fri)


대학교 시절, 친구가 "우리 집에 놀러 오지 않을래?"라며 전화를 걸어 왔다.

 

 

목소리를 듣게 된 게 반 년만이었다.

 

밤새워 일을 하고 멍해진 머리로 이야기를 들어 주다 보니,

 

어느 새 2주 뒤 주말에 그녀의 집에 가기로 되어 있었다.

 

 

 

 

가기로 한 당일 날에 갑자기 일이 들어와서, 밤에 일이 끝나자마자 바로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도착해서 바로 직접 만든 요리를 대접받고, 그녀의 직장 생활에 대한 불평을 들어주고,

 

선물로 가져 간 술과 안주를 다 비워갈 즈음엔 자정이 지나 있었다.

 

 

그러면 이제 자자고 기분 좋게 누워 눈을 감았는데,

 

불안한 듯 계속 뒤척거리는 그녀가 신경쓰여 편하게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왜 그러냐고 묻자, 

 

"사실은 말 안 한 게 있는데...."

 

하고 주저하며 그녀가 말을 꺼냈다.

 

"2주 정도 전부터, 손목이 나와."

 

무슨 말인 지 이해할 수 없어 고개를 갸우뚱하자

 

그녀가 조금 떨어진 곳에 있던, 침대 정면에 위치한 옷장을 가리켰다.

 

 

 

"제일 처음엔 옷장 틈에서 손가락이 나와 있는 거야.

 

그 때는 그냥 잘못 본 거겠지 하고 신경 안 썼어.

 

그런데 그 다음 날, 이번에는 책장 그림자에서 손가락이 보였고,

 

그 다음날에는 테이블 옆에서 이 보였어."

 

 

 

그 말대로 시선을 이동시키자, 그 손은 명백하게 침대를 향해 움직이고 있었다.

 

실제로 내가 본 것도 아닌데 등 뒤가 오싹했다.

 

"그래서 말이야. 드디어 어제는

 

침대 프레임에 손목이 있었어.

 

그러니까 오늘은 무슨 일이 생길 지도 몰라."

 

하며 힘없이 말을 이었다.

 

나는 짚이는 것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결국 아무 말도 해 주지 못 했다.

 

 

그대로 얼마 동안 내가 계속 말이 없자, 그녀는 갑자기 깔깔 웃으며

 

거짓말이라고 했다.

 

 

"누가 집에 자러 오면 겁주려고 생각해 낸 이야기야.

 

무서웠어?"

 

하며 웃는 그녀는 너무 즐거워 보여서

 

나는 조금 곤란해 졌다.

 

 

 

 

 

 

 

 

 

 

 

사실은 나도 조금 전부터 그녀에게 말하지 못한 것이 있다.

 

 

 

 

그녀가 그 손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했을 때,

 

그녀의 등에 들러붙듯 앉아 있는 남자가 


그녀의 머리 너머로 서서히 앞 쪽으로 몸을 기울이더니,


 

이야기가 끝날 무렵에는 그녀를 뒤덮고

 

계속 웃고 있는 그녀를 바라 보고 있는데,

 

 

 

 

 

 

 

 

 

과연 이 얘기를 그녀에게 말해야 할 지, 말아야 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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