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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의 모든 이야기는 양심없는 무단 수집을 거부합니다. ⓒMur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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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3 (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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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3 (Mon)
친척 형에게 들은 이야기이다.
 
형은 예전에는 여자친구가 있었다.
 
그런데 그 여자친구가 그만 백혈병에 걸리고 말았다.
 
형은 자주 병문안도 가고 맛있는 것도 사들고 가는 등
 
여자친구를 열심히 격려했다.
 
그러나 슬프게도 여자친구는 결국 세상을 뜨고 말았다.
 



 
 
그 후로 얼마간 산 송장처럼 살던 형은
 
49일이 되던 즈음에 여자친구를 보게 되었다.
 
혼자서 술을 마시다가 화장실을 다녀 와 보니
 
살아 있을 때 모습 그대로 여자친구가 침대에 앉아 있었다.
 
 
"나를 만나러 와 준 거야? 그런 거지!! "
 
형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애타게 소리쳤다.
 
여자친구는 방긋 웃으며 무언가를 중얼거리고 있었다.
 
형은 울면서 여자친구의 옆에 앉았다.
 
여자친구는 마치 천사처럼 활짝 웃으며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죽어"
 
저주를 거는 것처럼 그렇게 중얼거리고 있었다.
 
웃는 얼굴로 그런 말을 하는 것을 들으니
 
형은 그렇게 애틋했던 사랑도 순식간에 식어버렸다고 한다.
 
다음 날 바로 절에 갔다.
 
주지 스님은 "이거 안 되겠구만..."하고 제령 의식을 해 주었다.
 
그리고 나서는 그 여자친구가 나타나지 않게 되었다.
 


 
 
"내가 바람을 피운 것도 아니고...
 
이젠 아무도 못 믿겠어..."
 
 



 
형은 그 이후로 가볍게 여자를 만나기는 해도
 
여자친구를 만들지는 않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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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3 (Mon)
혼자 자취를 하던 대학생 때 이야기입니다.
 
나에게 영감같은 것은 전혀 없었는데
 
한밤 중에 방에 혼자 있으면 "샥...샥..."하는 이상한 소리가 들려서
 
겁쟁이인 나는 '이 소리는 뭐지?ㅎㄷㄷㄷㄷ' 혼자 덜덜 떨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 지 1주일 정도쯤 지난 어느 날
 
밤 9시가 조금 지났을 때였습니다.
 
베란다에서 무슨 소리가 나서 '응? 평소랑은 좀 다른데?' 싶어서
 
베란다 쪽을 봤더니 커텐 너머에 사람 형상이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얼마 전부터 이상한 소리가 들리기도 했고, 
 
드디어 귀신이 나왔다는 직감이 들었죠.
 
무서워서 침대에서 꼼짝도 않고 있으려니
 
"쾅! 쾅!! 쾅!"
 
힘차게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게다가 커텐 너머로 보이는 실루엣에는 
 
처럼 보이는 그림자까지 보였습니다.
 
 
이거 어쩌면 죽을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맨발로 방을 뛰쳐나가 도망쳤습니다.
 
필사적으로 뛰어 관리인실로 달려갔죠.
 
집 주인에게 방에서 일어난 일을 설명하자 바로 경찰을 불러 주었습니다.
 



 
 
10분 정도가 지나 두 명의 경찰이 찾아와
 
집 주인과 함께 넷이서 내 방으로 갔습니다.
 
문을 살짝 열어보려 했는데 이상하게도 문이 잠겨 있더라구요.
 
방을 뛰쳐 나올 때 열쇠는 가지고 나오지도 않았고
 
정신없이 도망쳐 나오는데 문을 잠그고 나올 정신이 어디 있었겠습니까.
 
경찰이 미심쩍다는 듯이
 
"정말로 본 것 맞습니까? 문이 잠겨 있는데요."
 
나는 당연히 봤다고 호소했지만 경찰은 그닥 믿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OTL
 
우선 집 주인이 가지고 있는 마스터 키로 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방 문을 열었더니...
 
 
 
 
 
 
 
분명히 있었습니다!!
 
식칼을 쥔 어떤 여자가.
 
게다가 자세히 보니 옆 집에 사는 여자였습니다.


 
"들어 오지 마!! 나를 죽이려고 그러는 거지!! ㄴ두ㅏㅣㅓ퓨내ㅑㅕㄹ"


 
첫 부분밖에 알아 들을 수 없었습니다. 
 
대체 뭔 소리를 한 건지...
 
경찰이 그 여자를 붙잡으려 한 순간
 
그 여자가 베란다로 달려가서 옆 방으로 넘어가려 난간을 타 넘었습니다.
 
도망쳤구나 생각한 그 순간.
 
여자가 사라졌습니다.
 
그래요.
 
떨어진 겁니다. (방은 2층)
 
쿠당 하는 둔탁한 소리가 나서 서둘러 베란다로 가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허벅지에 식칼이 박혀 피범벅이 된 여자가 날뛰고 있었습니다.




 
 
지금껏 살아오며 내가 겪은 가장 무서운 일입니다.
 
그 때 도망치지 않았더라면.... ㅎㄷㄷㄷ
 
 
나중에 집 주인에게 들었는데
 
내가 처음에 들었던 "샥...샥..."하는 소리는
 
식칼로 벽을 찌르는 소리였던 것 같다고 합니다.
 
방 벽이 너덜너덜했다는 군요.
 
내 기억으로는 3개월 전쯤에 보고 그 이후로는 본 적이 없었는데
 
그래도 3개월 전까지만 해도 그 여자는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이웃을 조심하세요.
 
당신의 이웃은 정상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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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3 (Mon)

어렸을 때 선물로 받은 곰 인형.
 
등에는 지퍼가 달려 있어서 그 안에 조그만 물건을 넣을 수가 있었다.
 
자주 그 인형을 학교에 가져가 놀곤 했다.
 



 
 
어느 날 급식에 강낭콩 반찬이 나왔다.
 
나는 강낭콩을 싫어해서 당연히 강낭콩만 남겼는데
 
담임 선생님이 남기지 말고 모두 먹으라고 꾸중을 했다.
 
그래서 나는 재빨리 곰 인형 등에 있던 지퍼를 열어
 
곰 인형 안에 강낭콩을 집어넣었다.
 
작전은 완벽하게 성공했다.
 
강낭콩에서 해방된 안도감과 급식을 먹은 포만감 때문이었는지
 
학교가 끝나고 나자 곰 인형 안에 강낭콩을 넣었던 일을 까맣게 잊어 버렸다.




 
 
 
시간이 지나 나는 곰 인형에 대한 흥미를 잃었다.
 
6월의 어느 무더운 날.
 
나도 모르게 방 구석에 굴러다니던 곰 인형에 눈길이 갔다.
 
등을 이 쪽으로 향한 채 마치 토라진 듯 굴러다니던 곰 인형.
 
그 곰 인형이 움직이고 있었던 것이다.
 
움직인다기 보다는 등 부분이 꿈틀거리는 느낌이었다.
 
그것을 본 순간 그 날의 급식 때 있었던 일이 생각났다.
 
이마에서는 식은 땀이 흘렀고 온 몸에 닭살이 돋았다.
 
그리고 퍼뜩 '태워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문지를 꾸깃꾸깃하게 만들고 그 위에 곰 인형을 두고는
 
신문지에 불을 붙여 조금 떨어진 곳에서 그걸 지켜보았다.
 
곰 인형이 서서히 불타 오르자 그 안에서 무언가가 새어 나왔다.
 
검은 것과 푸른 것.
 
처음에는 솜인가 했지만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들여다 보자
 
크고 작은 바퀴벌레와 먼지벌레 무리였다.
 
나는 비명을 지르면서도 윤활제를 가져와 뿌리고는
 
화염 방사기로 벌레를 태워 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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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녀석... 세스코 꿈나무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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