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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의 모든 이야기는 양심없는 무단 수집을 거부합니다. ⓒMur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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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8 (Tue)
내 고향 조그만 동네에는
 
여자가 죽었을 때 장례식 날 밤에는 마을 남자 10명을 모아
 
술을 마시며 촛불이나 향을 계속 피우는 풍습이 있다.
 
촛불의 모양은 정해져 있었는데
 
그 해 당번으로 뽑힌 남자 중에 가장 어린 남자가
 
촛불을 불상을 뭉갠 것 같은 모양으로 파 낸다.
 
또 집의 물을 쓰는 곳이나 창문에는 여러 가지 액막이 물건을 장식해 놓고
 
그것들이 떨어지지않도록 감시한다.
 
그리고 당번 이외의 사람들은 그 날 밤
 
가령 집 주인이라 하더라도 집 안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
 
그 밖에도 몇 가지 세세한 규칙들이 있는데
 
그것들은 '캣셔'라 불리는 마물로부터 시신을 보호하기 위해 전승되던 풍습이었다.
 
 
 
 
 
16살이 되었을 때 나는 처음으로 당번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근처에 살던 새댁이 젊은 나이에 죽었다.
 
낮 동안 할아버지가 가르쳐 준 대로 양초를 파고
 
밤이 깊어지자 불을 붙이고 연회를 시작했다.
 
멤버는 젊은이에서부터 중년, 노년까지 다양했는데
 
나 이외에는 다들 당번을 경험한 적이 있는 사람들 뿐이었다.
 
나는 5살 터울의 형과 함께 참여했다.
 
연회는 엄숙하게 진행되었고(사실 할아버지들 외에는 의욕이 없었다.)
 
어린 내가 봐도 어색한 분위기인 채로 시간만이 흘렀다.
 
나는 술을 마시지 못해서 주스만 홀짝이고 있었는데
 
1시를 넘어서자 잠이 쏟아져서 세면장에 세수를 하러 갔다.
 
문득 쳐다보니 세면장의 창문 두 개 중에 하나에 장식해 놓았던
 
액막이 물건이 기울어져 있었다.
 
모든 창문의 액막이 물건은 한 시간에 한 번씩 
 
형을 포함한 젊은 사람들이 순찰을 돌았는데
 
아마도 귀찮아져서 도중부터는 확인을 게을리 한 것 같았다.
 
원래는 확인하자마자 어르신에게 보고를 하고
 
제대로 고쳐 장식하도록 해야 하는데
 
귀찮아져서 혼자 대충 고쳐 놓기로 했다.
 
이것 때문에 형들이 할아버지들한테 혼나는 걸 보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었다.
 
 
 
 
 
제 자리로 돌아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현관문을 쾅쾅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라 몇 명이서 현관으로 가 보자
 
이웃 집 아저씨가 안색이 변해 떠들어 대고 있었다.
 
 
"캣셔가 나왔다!! 우리 집 지붕에서 벽을 타고 이 집으로 들어갔어!!"
 
 
 
한 순간 '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하고 어이가 없었지만
 
할아버지들과 아저씨들의 안색이 변하고
 
순찰을 게을리 했던 형들을 질책하고는
 
서둘러 집 안 순찰에 나섰다.
 
 
현관에 남은 건 나와 우리 형과 선배. 3명 뿐이었다.
 
옆 집 아저씨는 당연하다는 듯이 집에 들어오려고 했지만
 
형이 규정을 깰 수는 없다며 말렸다.
 
아저씨는 "그런 소리를 할 때가 아니야! 빨리 고쳐 놔야 해! 들여 보내 줘!!"하며 화를 냈다.
 
형과 선배가 진정시키려 노력했지만 아저씨는 들은 체도 않고
 
"들여보내 줘어!!!! 으어어어어!!!!"
 
이상한 소리를 냈다.
 
그런데 몸은 움직이지 않은 채로 얼굴만 일그러뜨리며 화를 내고 있었다.
 
눈빛은 멍했고 시선도 분명치 않았다.
 
액막이 물건을 나 혼자 고쳐 놓은 것도 찝찝했고
 
더 이상 규칙을 깨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
 
엄청난 고성을 지르며 화만 내는 아저씨를 어떻게든 진정시켰다.
 
10분 정도가 지났을까.
 
아저씨는 크게 한숨을 쉬고는
 
"이젠 됐다."
 
하고 대문을 닫고 나갔다.
 
거의 그와 동시에 할아버지들이 돌아왔고
 
세면장의 액막이 물건의 방향이 바뀌어 있었다고
 
우리들을 질책했다.
 
모두 모였을 때 이웃집 아저씨 이야기를 하자
 
다들 얼굴이 백지장처럼 하얘져서는 누구랄 것도 없이
 
"캣셔다.... 캣셔가 나왔어..." 하고 중얼거렸다.
 
그 날 밤은 날이 밝을 때까지 더 이상 술을 마시지 않고
 
다 함께 엄중히 감시를 계속했다.
 
그 후에는 무사히 아침을 맞았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사실 그 날 밤 이웃집 아저씨는 갑자기 감기에 걸려 앓아 누워 있었다고 한다.
 
부인이 밤 늦게까지 간병을 하고 있었고
 
문제의 시간에도 부인은 계속 간병을 하고 있었는데
 
틀림없이 아저씨는 자리에 누워 있었다.
 
바깥에는 한 발자국도 나가지 않았다는 말이다.
 
액막이에는 까다로운 장식 방법이 있고
 
나도 분명 그 방법을 배웠지만 제대로 듣고 있지 않았었나 보다.
 
 
듣기로는 불이나 액막이의 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으면
 
캣셔가 집으로 시체를 훔치러 온다.
 
시체를 도둑맞은 집은 더 이상 번영하지 못한다고 한다.
 
캣셔와 친해져서는 안 되고
 
캣셔의 마음에 들게 되면 자신이 죽었을 때 반드시 자신의 집에 온다.
 
 
 
 
함께 참여했던 할아버지가 말하기를
 
마지막으로 캣셔가 나타난 건 벌써 몇 십년도 더 전의 일이라고 한다.
 
그 할아버지의 아버지가 어렸을 때 본 적이 있다고 한다.
 
할아버지는 너희들 세대가 그 모양 그 꼴을 해서는 마을이 망한다며 혼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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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4 (Fri)
우리 병원 카테테르 실(중증 심장병 환자를 처치하는 곳)에는 
 
'못상もっさん'이라고 불리는 것이 나온다.
 
못상은 파란 물방울 무늬 파자마를 입고 있으며
 
퍼석퍼석한 머리카락의 중년일 때도 있고
 
젊은 청년일 때도 있고 마른 여자일 때도 있다.
 
그 모습은 일정치 않다.
 
공통점은 방 구석에 고개를 숙이고 서 있다는 점.
 
같은 파자마를 입고 있다는 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움직이지도 않는다는 점.
 
어느 샌가 나타났다가 또 어느 샌가 사라진다는점.
 
그 곳에 있는 모두에게 보인다.
 
못상이 나오면 처치 중인 환자는 며칠 후에 반드시 죽는다.
 
 
 
 
죽게 될 모든 환자를 처치하던 때에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못상이 나타난 처치 환자는 반드시 죽었다.
 
 
 
처치가 성공해도 어째서인지 예후가 좋지 않은 쪽으로 흘러 갔다.
 
 
 
못상은 꽤 오래 전부터 목격되어 왔다고 한다.
 
몇 번이나 퇴마해 보려 했지만 효과가 없었다.
 
한 해에 3,4번 정도밖에 나타나지 않지만
 
우리 과 선생님들이나 스탭들은 모두 알고 있다.
 
처치 중에 못상이 나와도 다들 반응하지 않고 잠자코 있는다.
 
겁먹는 건 신입 간호사 정도 뿐이다.
 
 
 
젊은 선생님은 못상이 나오면 꽤나 풀이 죽는다던데
 
부장 선생님만은 못상이 나와도 포기하지 않는다.
 
누구보다도 못상의 모습을 많이 봤을 텐데
 
이 징크스를 믿지 않는다.
 
못상이 나타난 환자를 어떻게든 살려 보려고
 
부장 선생님은 계속 맞서 싸우고 있다.
 
 
 
 
못상은 사진에는 찍히지 않는 모양이다.
 
어떤 신입 기사가 카테테르 실 바깥에서 찍었다는데 아무 것도 찍혀 있지 않았다.
 
나중에 그 기사는 선배에게 엄하게 혼이 났다.
 
 
 
 
만지려 하면 사라져 버린다는 이야기는 들은 적이 있다.
 
애시당초 늘 최소 인원으로 처치를 하기 때문에 손이 바빠서
 
못상이 나온다 해도 신경을 쓰고 있을 겨를이 없다.
 
한 번은 부장 선생님이 못상에게 기구를 집어 던졌는데
 
맞기 직전에 스윽 사라졌다.
 
그러고 보니 못상이 사라지는 순간을 본 건 그 한 번 뿐이었다.
 
늘 어느 샌가 사라져 있었으니까.
 
그래도 그런 일을 할 수 있는 건 부장 선생님 뿐이다.
 
못상을 건드려서는 안 되고 화나게 해서도 안 된다는 게
 
스탭들 사이에서는 암묵적인 룰이어서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으려 하고 있다.
 
 
 
 
못상이 죽음을 부르는 건지
 
죽음에 이끌려 못상이 나오는 건지
 
나는 잘 모르겠다.






 
     
2011/06/10 (Fri)
 나는 알포트라는 과자를 몹시 좋아한다.
 
(역자 주_'빈츠'와 비슷한 과자.<참고사진>)
 
기분이 좋은 일이 있을 때는 꼭 그 과자를 사곤 했다.
 
네모난 쿠키에 두터운 초콜릿이 씌어 있고 적당한 두께감도 있는 게 좋았다.
 
그래서 그 날도 회사에서 목표를 달성하고 나서
 
오늘도 그걸 사야겠다고 마음먹고 알포트를 샀는데
 
포장을 뜯고 개별 포장된 과자를 꺼내려 했는데 뭔가가 이상했다.
 
이상하게 빵빵했다.
 
개별 포장 내부에 들어있는 질소가 팽창한 건가 생각했지만
 
만져보니 안에 무언가가 들어있는 느낌이 나서
 
봉지를 뜯어 보았다.
 
 
 
 
 
 
 
 
 
 
뜯어 보니 엄청난 양의 털실이 들어 있었다.
 
털실을 가늘게 자른 것이 빽빽이 들어차 있었다.
 
엄청난 양의 털실이 초콜릿에 녹아 엉켜 있었다.
 
깜짝 놀라 개별 포장된 과자를 전부 꺼내 보았더니
 
그것 말고도 몇 개가 더 빵빵했다.
 
알포트의 신제품인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잠깐 해 보았지만
 
쿠키+초콜릿+아몬드라면 이해가 가지만
 
쿠키+초콜릿+털실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했다.
 
애초부터 털실은 먹지도 못하는 거고.
 
그래서 화가 나서 과자 회사에 그 과자를 부쳤다.
 
 
 
 
 
 
 
 
 
며칠이 지나 집에 엄청나게 커다란 상자가 도착했다.
 
과자 회사에서 사죄 서류와 과자 꾸러미를 보낸 것이다.
 
그 안에는 알포트도 들어 있었다.
 
사죄 서류에는
 
'이번 사건의 원인은 과자 제조 과정에서 유입된 털실로 밝혀졌습니다.'
 
라고 쓰여 있었다.
 
제조 과정에서 털실이 들어갈 이유가 뭐가 있지? 하는 생각도 했지만
 
알포트가 잔뜩 들어있는 게 기뻐서 당시에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우유를 곁들여 맛있게 알포트를 먹었다.
 
 
 
 
 
 
 
 
 
 
그 일이 있고 지금은 한참이 지난 상태이다.
 
신문에서 읽었는데 시즈오카 현 모처의 과자 공장에서
 
어떤 현장 작업원이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열기 때문에 의식을 잃고
 
가동 중이던 작업 기계에 휩쓸려 들어가 사망했다는 기사가 실려 있었다.
 
그건 아마 알포트에 대한 기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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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건이 난 게 언제야!!!
나 학교에서 알포트 자주 먹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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