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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2 (Thu)

 

학교 수업 중에 멍하니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당시 나는 중학생이었고, 전날 밤 늦게까지 게임을 했었다.

 

그래서 그 날은 몹시 졸렸다.

 

꾸벅꾸벅 졸고 있는데 갑자기

 

 

"XXX!! 이 문제 나와서 풀어 봐."

 

 

선생님이 나를 지목했다.

 

앞으로 나가 칠판 앞에 섰는데,

 

답도 모르겠고 잠도 덜 깨서 계속 멍을 때리고 있었다.

 

좀 창피하긴 하지만, 그냥 틀려 버리자 싶어서

 

 

"죄송합니다. 모르겠습니다."

 

 

하고 옆에 서 있던 선생님을 보았다.

 

 

 

 

 

 

그런데....

 

 

 

 

 

 

 

 

선생님이 없었다.

 

아무도 없었다.

 

교실엔 나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그저 고요했다.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 순간, 일상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느낌이 들었다.

 

공포감에 가까운 것 같지만 조금 달랐다.

 

감당할 수 없는 위화감.

 

그 위화감에 내가 짓눌릴 것만 같아서 몹시 속이 메슥거렸다.

 

 

 

창문 너머로 교정을 내려다 보았다.

 

원래 체육 수업이었던가? 하고.

 

그랬더니 교정 한 가운데에서 어떤 아저씨가 작업을 하고 있었다.

 

뭘 하고 있는 거지?

 

아저씨가 내 시선을 알아차리고는 무지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몹시 당황한 듯 웃옷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내가 기억하는 건 여기까지.

 

정신을 차려 보니 나는 내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 아까와 똑같이 선생님이 나를 지목하고 앞에 나와서 문제를 풀라고 했지만,

 

또 사라질까봐 너무 불안해서

 

정말 진지하게

 

 

"아니오. 전 못하겠습니다. 못하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반 친구들은 엄청 웃어댔지만 나는 울 뻔했다.

 

내가 너무 진지해 보였는지,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이 나를 양호실에 데려갔다.

 

 

 

 

지금도 신기한 것이,

 

아저씨가 깜짝 놀랐던 것, 신기하게 쳐다봤던 것도 기억이 나는데

 

아저씨의 얼굴, 옷차림은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원문

 

 

12 コピペ2 sage 2006/02/25(土) 13:51:46 ID:makAN2W00無事に見つけたので貼っておきます。 

 

65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 05/02/06 11:12:00 ID:VG+AUKzZ0 

 

怖い話しかどうかわかんないけどさ、 

日中、学校の授業中に余分に数分?過ごした事あるよ。 

その当時中学生で、前日遅くまでゲームやってたのね。 

んで案の定授業中にすごく眠くなってしまったのよ。 

んでうとうとしてたんだけどそこで急に、 

「****!この問題やってもらおうか。」 

的な事を言われて前に出させられたんだよ。 

んで黒板の前に立つんだけど、 

わかんないし寝ぼけてるしでぼーっとしてんのね。 

んで恥ずかしいけどあやまってしまおうと思ってさ、 

「すいませんわかんないっす。」 

て言いながら横に立ってる教師の方見たんだ。 

けど…。 

 

いねえんだよ。誰も。教室にも誰もいないの。 

しーんとしちゃってさ。どこからも音が聞こえないの。 

 

なんかその瞬間日常ではありえない感覚がしてさ。 

恐怖に近いんだけどちょっと違う。 

持ちきれない違和感って言うのかな。 

違和感に押しつぶされる感じですごい気分悪くなった。 

 

 

 

13 コピペ2 sage 2006/02/25(土) 13:52:21 ID:makAN2W0066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 05/02/06 11:14:50 ID:VG+AUKzZ0 

 

んでとりあえず窓から校庭を見たんだ。体育だったのかな?って思って。 

そしたらおっさんが校庭の真ん中でなにかしら作業してんのね。 

何してるのかな?って思った瞬間、 

おっさんがこっちに気づいてすごい不思議そうな顔で見たんだ。 

次の瞬間おっさん慌てて上着のポケットに手入れたの。 

 

覚えてるのはそこまで。気づいたら俺自分の席に座ってた。 

んでさっきと全く同じ様に当てられて前に出ろって言われるんだけど、 

また消えるんじゃないかってすごい不安でさ、 

真剣に、 

「いや、僕いいです。いいです。」 

て言った。めちゃくちゃ笑われたんだけどこっちは泣きそうだった。 

んであまりに真剣だったからか、その後保健室連れてかれたな。 

 

今でも不思議だなぁって思うんだけど、一番違和感があるのが 

おっさんが驚いたのも不思議そうにしたのも覚えてるんだけど 

おっさんの顔も服装も全く思い出せないって事なんだよな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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