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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3 (Fri)
나는 어느 오래 된 아파트에서 자취를 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2층짜리에,각 층에는 4세대가 사는, 총 8세대의 평범한 아파트이다.

 

참고로 나는 104호에 살고 있다.

 

어느 날, 평소처럼 수퍼에 저녁밥을 사러 가려고 집을 나서자

 

아파트 앞에 경찰차가 몇 대 서 있었다.

 

왜 저러지 생각하면서도 그냥 수퍼로 향했다.

 

그리고 수퍼에서 우연히 이웃인 Y씨를 만났다.

 

그리고 Y씨는 나에게 이상한 것을 물어 보았다.

 

"총각 방은 괜찮았어?"

 

"별로 이상한 건 없었는데요... Y씨 방에는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내가 되묻자, Y씨는 말할까 말까 잠시 고민하더니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실은, 어젯 밤에 201호 사람이랑 101호 사람이 거의 같은 시간에 눈과 목이 잘려 죽었대.

 

전화벨 소리가 나고, 얼마 지나서 전화벨 소리가 끊겼을 때 쯤

 

잘 들리진 않았지만 201호에서, 몇 분 후에는 101호에서 3음절의 말소리가 들렸대.

 

그와 동시에 뭐라는 지 알 수 없는 외침...

 

그래서 102호 사람이 겁에 질려서는, 다음엔 자기일 지도 모른다고

 

오늘 밤엔 우리 집에서 재워 주기로 했어.

 

젊은 아가씨 혼자서는 아무래도 많이 불안할 테니까.

 

공수도 5단의 이 아줌마가 같이 있으면 무슨 일이야 있겠냐만은,

 

그치만 혹시라도 무슨 일 생기면 총각이 구하러 와 줘야 돼!

 

이웃 사촌이잖아?"

 

 

"네.. 물론이죠..."

 

대화가 끝나자 103호 주부는 집으로 돌아갔고,

 

나도 곧 저녁 밥을 사서 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언제 그런 사건이 발생한 거지.

 

하긴 어제는 내가 일찍 잤으니까...

 

오늘은 만일을 위해 늦게까지 깨어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우연이긴 하겠지만, 거의 같은 시각에 전화가 왔다는 둥 3음절의 말이라는 둥

 

조금 불길하다.

 

진짜로 Y씨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그건 장난이 아니겠는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 저녁을 먹고 묵묵히 잡지를 읽었다.

 

정신을 차려 보니 11시.

 

30분 정도 이불 덮고 누워 있다가, 아무 일도 없으면 그냥 그대로 자야겠다.

 

 

 

 

10분 정도가 지나자 잠이 왔다.

 

자도 상관없겠지 싶어 그냥 잠에 빠져들려고 하던 순간, 어떤 소리에 의해 한 순간에 잠이 깼다.

 

 

 

"따르르르릉"

 

 

103호에서 들려 온다.

 

그래서 신경을 집중해 귀를 기울여 보자, 

 

대각선에 있는 203호, 그 옆인 202호에서도 전화벨 소리가 들린다.

 

아마 102호에서도 울리고 있을 것이다.

 

이게 말이 되는 일인가.

 

동시에 4개 방의 전화가 울리다니...

 

그러자 위 쪽 방에서 나던 전화벨 소리가 끊겼다.

 

아무 것도 모르고 전화를 받은 걸까.

 

그리고 위 쪽에서 희미하게 목소리가 들렸다. 

 

분명히 3음절이었지만, 윗 집이라 정확히  들리지 않았다.

 

그렇지만 확실하게 세 글자였다.

 

그것도 나직이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였다.

 

그 때까지 반신반의하고 있던 나도, 점점 무서워 졌다.

 

Y씨가 말하던 게 지금 현실이 되었다.

 

그런데 Y씨는 무사한가?

 

아직도 전화벨 소리가 울리고 있다.

 

일부러 안 받고 있는 걸까. 아마도 그게 옳은 판단일 것이다.

 

 

'윗 방 사람들은 죽었겠네.'

 

나는 거의 확신했다.

 

그런데 아직 102호와 103호에서는 전화벨 소리가 울리고 있다.

 

나는 아가씨와 아줌마가 있는 103호에 가 보기로 했다.

 

서둘러 신발을 신고 문을 나섰다.

 

아직도 전화 벨은 울리고 있다.

 



부탁이니까, 제발 전화 받지 마세요.... 

 

받지 마....

 

 

그렇게 생각하며 103호의 문을 열었다.

 

" 그 전화 받지 마세요!!!"

 

그렇지만 이미 늦었다.

 

무서움을 견디지 못한 Y씨가 수화기를 들어 버렸다.

 

그리고 잠시 수화기에 귀를 대고 몇 초가 지난 후, 아줌마는 그 세 글자를 말했다.

 

 

 

 

 

 

『はたよ』 

 

 

대체 무슨 뜻이지...

 

의미를 알 수 없는 그 말에서 왠지 모르게 심오함을 느꼈다.

 

그리고 엄청난 한기가 느껴졌다.

 

 

 

 

그리고 102호의 아가씨가 어느 틈엔가 사라졌다.

 

 

102호로 돌아간 건가?

 

위험해!!!

 

102호에는 아직 전화벨이 울리고 있다!

 

그걸 받으면 아마도...

 

 

 

 

그렇게 생각하자 마자, 전화벨 소리가 끊기고 다시 목소리가 들렸다.

 

 

 

『はたよ』

 

 

 

이젠 끝이다..

 

 

 

 

 

그러자 이번에는 내 방에서 전화벨 소리가 들려 왔다.

 

설마, 이 아파트 전체에 전화를 거는 건가?

 

 

 

 

그런 전화를


내가 받을까 보냐!!

 




우선 아가씨가 무사한 지 확인하자!

 

그렇게 생각한 나는 102호의 문을 걷어차 열었다.

 

 

 

 

 

아가씨는 무사했다.

 

전화를 받고 나서, 방 구석에 쭈그려 앉아 있었다.

 

우선 안심했다. 그런데 나는 잠시 깜빡하고 있었다.

 

 

 

....아줌마는?

 

 

 

나는 서둘러 103호로 향했다.

 

문을 열자, 아줌마도 무사했다.

 

두려움에 떨며 방 구석에 웅크려 있었다.

 

 

 

 

 

 

 

 

 

나는 오히려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전화를 받은


이 두 명이 살아 남은 거지?

 

 

 
 

 

단순한 장난 전화였나?

 

아니.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실제로 101호 사람과 201호 사람이 죽었으니까.

 

 

 

 

 

 

가만.

 

101호랑 201호 사람은 전화를 받았나?

 

 

 

어쩌면, 전화를 받아서 죽은 게 아니라

 




 

전화를 받지 않아서


죽은 거 아닐까....







 

 

오싹했다.

 

아직 나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아직 벨소리는 울리고 있다.

 

 

"빨리!!!"

 

 

 

나는 초조해 하며 내 방으로 돌아갔다.

 

 

 

 

"☎따르르르릉~"

 

 

 

"☎따르르르릉~"

 

 

 

"☎따르르르릉~"



"☎따르르르릉~"

 

 

 

 

 

 

다행이다.

 

아직 벨소리가 울리고 있어!




 

저 전화를 받기만 하면... 살 수 있다!



 

나는 살 수 있다!!






 

나는 서둘러 수화기를 들었다.

 

그런데

내가 예상하고 있던 세 글자와는 다른 말이 들려 왔다.

 

 

 

 

 

 

 

 

 


 

 

 

 

"늦었어."

 

 

 

 

그리고 노크 소리가 들렸다.











 
    


俺は、某所のある古いアパートで一人暮らしをしている。 

このアパートは二階建てで、各階四号室までの、ごく普通のアパートだ。 

ちなみに俺は104号室に住んでいる。 

ある日、いつものスーパーに晩メシを買いに行こうと外に出たら、 

アパートの前にはパトカーが数台止まっていた。 

何だろうと思いながらも、そのままスーパーに足を進めた。 

そして、そこでたまたま隣に住んでいるYさんに会った。 

そして、Yさんは俺に何とも奇妙な事を聞いてきた。 

『お宅の部屋、何ともない?』 

『いや、別に今の所は…Yさんの部屋では何かあったのですか?』 

俺は聞き返した。するとYさんは重々しい口を開き、しゃべり始めた。 

『実は昨日の夜中、201号室の人と101号室の人が、ほぼ同じ時刻に 

目玉と首を取られて死んでるんだって。それで、102号室の人が言ってたんだけど、 

夜11時頃に、電話の鳴る音が聞こえたんだって。しばらく経ってその音が消えたと思ったら、 

何て言ったか聞こえなかったけど、201号室から、数分後に101号室から、 

決まった三文字の言葉が聞こえたんだって。それと同時に意味不明な叫び声が… 

それで、102の人がすごいおびえてて、次は自分なんじゃないかって… 

だから今日はうちに泊めてやる事にしたのさ。若い女性だから、一人じゃやっぱり不謹慎だろうからねぇ。 

まあ空手五段のバリバリ主婦のあたしがついてればまず大丈夫だと思うけどね。 

けどもし何かあったら助けに来るんだよ!一応隣さんなんだからさ!』 

『は、はい…どうも…。』俺がそう言うと103の主婦は買い物を済ませ、部屋に戻って 

いった。俺も、晩メシを買い、部屋に戻った。 

しかし、いつの間にそんな事件が…俺昨日は早く寝たからな…よし、今日は念のため遅く 

まで起きてるか。まあ、おそらく何かの偶然だと思うが…しかし、ほぼ同時に電話が来た 

といい、三文字の言葉といい…何か不気味だな。これでYさんたちに何かあったら洒落に 

ならないぞ…そう思いながら晩メシを食べ、それから黙々と雑誌を読んでいた。 

…気付けばもう11時か。まあ30分ぐらい布団かぶって待って、何も無かったらそのま 

ま寝るか…                       つづく 

 

 

 

966 名前:BEAR 投稿日:03/02/18 00:42そしてしばらく待って、10分経ってから眠くなってきた。もう良いだろうと思い、眠り 

に落ちようとした時、ある音によって一瞬で目が覚めた。 

『プルルルル』 

103からだ。そしてよく耳を澄ますと、斜め隣の203、その隣の202号室からも聞 

こえてくる。おそらく102号室も鳴ってるであろう。 

こんな事があろうか。同時に4つの部屋の電話が鳴るなんて…すると上の方の電話の音が 

消えた。何も知らずに取ったのであろうか(まあ俺もあまり分からないのだが)そして上 

からかすかに声が聞こえた。それは確かに三文字だったが、上の方だったため、よく聞き 

取れなかった。しかし、それは確かにその声は三文字だった。しかも、何かボソッと呟く 

ような…。 

今まで半信半疑だった俺も、いよいよ怖くなってきた。Yさんの言ってた事が、今のとこ 

ろ現実に起きている。…ところでYさんたちは?まだ電話は鳴っている。警戒して取って 

いないのか。その方がおそらく正解だ。 

『上は死んだな』何故か俺はほぼ確信していた。しかし、まだ102と103はまだ電話 

が鳴っている。俺は、二人がいる103号室に行くことにした。急いで靴を履き、外に出 

た。まだ電話は鳴っている。お願いだ、取らないでくれ…取らないでくれ…そう思いなが 

ら103のドアを開けた。 

『その電話を取るな!』 

ところがもう遅かった。恐怖に耐えかねた主婦のYさんが、電話を取ってしまったのだ。 

すると、はしばらく受話器に耳を当て、しばらくして、主婦は例の三文字の言葉を放っ 

た。 

『はたよ』 

………何て意味不明な言葉だ…何かかなり意味深いものを感じ、何故かものすごい寒気が 

してくる…。 

そして、102の若い女性がいつの間にかいなくなっていた。102に戻ったのか?危な 

い!102はまだ電話が鳴っている!取ったら…おそらく…!そう思ってた矢先、電話の 

音が消え、また聞こえた。 

『はたよ』 

…もう終わりだ。すると、俺の部屋からも電話の音が聞こえてきた。まさか、 

このアパート全体に…!?まあいい、そんなの取らないに決まってる!まず女性の所に…!

そう思って102のドアを蹴飛ばした!      つづく 

 

 

968 名前:BEAR 投稿日:03/02/18 00:45…女性は無事だった。電話を取った後、部屋の隅 

でうずくまっていた。 

ひとまずホッとした。しかし、俺は忘れていた。あの主婦は…? 

俺は急いで103に向かった。ドアを開けると、…驚いた。 

主婦も無事だ。小刻みに震えながらやはり部屋の隅でうずくまっていた。僕は逆に不思議 

に思った。何故電話を取った二人が助かったのか…?ただのイタズラだったのか?いや、 

それは無い。実際にそれで101と201の人は目玉を取られて首を刈られ殺されてい 

る。………待てよ?101と201の人は電話を取ったのか?…もしかして、取ったから 

死んだんじゃなくて、『取らなかった』から死んだんじゃ…。 

ものすごい寒気がした。まだ俺は電話を取っていない!まだ電話は鳴っている。 

『急げ!』 

俺はあせりながらも、急いで自分の部屋に戻った。 

『プルルルル』 

『プルルルル』 

『プルルルル』 

『プルルルル』 

『プルルルル』 

よかった、まだ電話は鳴っている!あれを取れば……助かる…助かるんだあ!俺は急いで 

電話を取った。だが、それは自分が予想していた三文字とは全く違う言葉だった。 

 

『おそい』 

 

そしてノックの音がした。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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