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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간의 모든 이야기는 양심없는 무단 수집을 거부합니다. ⓒMur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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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3 (Fri)
요즘은 대형 마트의 PB 란도셀(초등학생용 책가방)을 손쉽게 살 수 있다.

 

 

rando.jpg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 소꿉친구인 잇군이 샀던 란도셀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다.

 

남자는 검은 란도셀, 여자는 빨간 란도셀을 메는 게 보통이었다.

 

반에서 딱 한 명, 갈색 란도셀을 메고 등교하는 여자아이 삿짱이 있었다.

 

보통 란도셀도 비쌌는데, 부모님께 갈색 란도셀을 사달라고 할 수 있는 아이는

 

그 학군 안에서도 삿짱 정도밖에 없었을 지도 모른다.

 

문제는 탓군 집에 이사해 온 부자가 삿짱의 가족이었다는 것.

 

매일 치마를 입고 등교하던 삿짱은 자주 아이스께끼를 당하곤 했다.

 

다른 여자아이들은 말괄량이라 입학식날 이후엔 치마라곤 입지 않았다.

 

삿짱은 프라이드가 높고, 자신이 반에서 가장 대단하다는 듯

 

하루가 다르게 왕따의 표적을 갈아치우곤 했다.

 

다들 삿짱과는 놀고 싶어하지 않게 되었을 때,

 

반에서 늘 조용하게 있던 잇군이 표적이 되었다.

 

발단은 개학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잇군이 란도셀을 메지 않고 등교하게 된 것이었다.

 

 "어깨가 결려서"라는 할아버지같은 이유였다.

 

그렇지만 다들 자세한 건 모르지만, 그만한 이유가 있으려니 이해했다.

 

삿짱은 잇군이 란도셀을 메고 오지 않는 것을 비웃으며, 바보 취급하고 괴롭히기 시작했다.

 

 학급 회의 때 삿짱은 잇군이 란도셀을 메고 오지 않는 것,

 

(있지도 않은) 잇군이 삿짱의 물건을 훔친 사건, 난폭 행동 등을 폭로해서

 

선생님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담임 선생님은 잇군을 혼내기만 했다.

 

그러자 잇군이 빙긋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저건 내 란도셀이 아니야."

 

이 말을 듣고 다들 잇군을 '거짓말쟁이'라고 생각했다.

 

 

 

 

 

 

그 후, 골든 위크 중에 근처에 큰 화재가 발생했다.

 

방화는 아니었고, 가스 사고였다.

 

보통 초등학교 1학년 짜리는 불을 보고 신나하거나, 아니면 겁을 낸다.

 

불탄 집은 같은 초등학교 상급생의 집이었다.

 

잇군의 집이 바로 그 근처였기에 다들 잇군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으려 했다.

 

그게 샘이 났던 삿짱은 "잇군이 불을 냈다"며 소란을 피웠다.

 

잇군은 분명히 대답했다.

 

 

 

"그건 내 란도셀이 아니야.

 

그래서 어제 그 란도셀을 준 거야. 전부 불타버렸으니까."

 

그 때, 다들 그 의미를 어렴풋이 이해했다.

 

 

잇군은 처음 그 가방을 샀을 때부터 

 

란도셀이 불타버린 선배에게

자신의 란도셀을 주게 될 것
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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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3 (Fri)

내가 대학생이었을 때, 집에 돌아가는 길에 담배를 사려고 멈췄을 때의 일입니다.

6,7살 정도의 여자 아이가 다가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나는 이상한 애네.. 하고 생각했지만 일단은 "안녕"하고 인사해주었습니다.

"뭐 하고 있어요?"

"담배 사려고 그러는데."

이상하게도 말을 걸어오는 아이에게

나는 무심코 쌀쌀맞은 태도로 대답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지갑을 꺼내 담배를 살 때까지 그 아이는 "날씨 좋네요"라던가 "몇 학년이에요?"같은 말을 했습니다.

나는 적당히 대답해 주었습니다.


내가 그 곳을 벗어나려 하자 그 아이는

"엄마가 부르니까 와 주세요"

라고 하고는 내 손을 잡아끌었습니다.

나는 이상하다고 느꼈습니다. 나에게 무슨 용건이라도 있다는 걸까요.

나는 어떻게든 둘러대고 집에 가려고 했지만

아이는 이 쪽을 돌아보지도 않고 "부르고 있다니깐."하고 말하며

나를 데려가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그 집념같은 것에 이끌리듯 여자아이의 뒤를 따라갔습니다.

어쩌면 정말로 무슨 곤란한 일이 있는 걸지도 몰라, 하고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5분 정도 걷자 조금 널따란 공원에 이르렀습니다.

그네와 정글짐, 등나무 시렁과 벤치가 보입니다.

저녁 무렵이 다 되어서 그런지 사람은 없었습니다.

아이는 등나무 시렁쪽으로 나를 데리고 갔습니다.

그 공원의 등나무 시렁은 천장 외에도 옆면 두 면에도 등나무가 늘어뜨려져 있었습니다.

안쪽에는 벤치가 있었겠지요.

아이는 "엄마, 데려왔어."하고 등나무 시렁 안쪽을 향해 말했습니다.

각도가 안 좋아서 나에게는 등나무 시렁 안쪽의 벤치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안쪽을 들여다보고 싶었지만, 내 손을 꼭 붙들고 있는 아이를

뿌리치는 것이 찜찜해서 그럴 수 없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우리 딸이..."


하고 등나무 시렁 안쪽에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지극히 평범하고, 아무런 이상한 구석도 보이지 않는 여자 목소리였습니다.

그렇지만 그 목소리를 들은 순간,

전신에 소름이 돋고, "위험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시라도 빨리 거기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나 놀고 올래."

라고 아이가 말하고, 등나무 시렁의 바로 건너편에 있는 정글 짐으로 갔습니다.

나는 퍼뜩 정신을 차렸습니다.


"죄송합니다, 우리 딸이..."

또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아무런 수상한 점도 없는 목소리. 이번에는 소름도 돋지 않았습니다.

기분 탓이었나...

나는 마음을 다잡고 등나무 시렁의 반대편, 벤치가 보이는 곳으로

거의 튀어나갈 듯한 기세로 나아갔습니다.

그리고는 팟하고 돌아다 보았습니다.

그 곳에는 조금 놀란 듯한 얼굴을 한 여자가 앉아 있었습니다.

어깨 정도까지 오는 머리길이의 서른을 넘은 듯한 여자였습니다.

"죄송합니다, 우리 딸이..."

그녀는 이번에는 조금 당황하는 기색으로 그렇게 말했습니다.

뭐야, 평범한 사람이네. 그렇게 생각하자 갑자기 창피해져서 나는

"예에, 뭐.. 아니오...." 하고 겨우 대답했습니다.
 

 

나는 그 후, 그 여자 아이의 어머니와 가볍게 대화를 했습니다.

날씨가 어떻다는 둥, 학교가 어떻다는 둥...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라 생략하겠습니다.

어머니는 말수는 적지만 평범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여자 아이는 등나무 시렁의 바로 옆, 내 등쪽에 있는 정글 짐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슬슬 날도 저물어 가려고 할 무렵.

공원은 오렌지빛으로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문득, 당초의 목적을 떠올렸습니다.

왜 내가 이 곳에 왔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기, 왜 저를 여기에.."하고 물었습니다.



그 순간입니다.
 


"치에!!"(가명)

하고 엄청난 목소리로 어머니가 소리쳤습니다. 아마도 여자아이의 이름이겠지요.

나는 등쪽의 정글 짐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러자 눈 앞으로 무언가가 떨어져서

둔탁한 소리와 무언가가 깨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천천히 발치로 시선을 향하자, 치에라고 하는 그 여자 아이가

기묘하게 꺾여 쓰러져 있었습니다.

몸은 거의 엎드려 있는데 얼굴은 위를 향해 있습니다.

뜨인 눈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오렌지빛 지면에 붉은 피가 퍼져가는 것을

나는 넋을 놓고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경찰, 구급차, 전화.. 등 단어가 머리속을 날아다녔지만

몸이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 때 아이가 꿈틀하고 움직이고는 무언가 중얼거렸습니다.


아직 살아있어!


나는 옆으로 달려가 아이가 무슨 말을 하는 지 들으려 하였습니다.

"....마...."

엄마를 부르고 있는 건가?

나는 등나무 시렁 쪽을 돌아보았습니다.

그런데 어머니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처음 소리친 이후부터 아이의 엄마는 여기로 달려오지 않았습니다.

도움을 청하러 간 것일까요.

 

"...아..."
다시 아이가 말을 하려 했기에 나는 그 쪽을 향했습니다.

괜찮아, 엄마가 사람들을 부르러 갔어. 이런 말들을 아이에게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건 아이를 안심시키기 위한 말이었습니다.

아무리 보아도 목이 꺾여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나는 지금 이 곳에 없는 아이의 엄마에게 화가 났습니다.

"엄마...가.. 부르...있어..."

아이는 아직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엄마가 부르고 있다고?



나는 정글짐의 위쪽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그 곳에는 아까 그 아이의 엄마가 거꾸로 매달려 있었습니다.

탁한 눈동자, 쑥 나온 혓바닥,

별로 쓰고 싶지도 않은 죽은 사람의 얼굴이었습니다.

그리고 빠진 턱이 꿈틀 움직여


"죄송합니다, 우리 딸이..."
 
그 뒤는 기억나지 않습니다.

나는 그 때 기절했던 것 같습니다.

정신을 차려 보니 한밤중의 공원이었습니다.

그 정글짐은 그 후에 철거되었다고 기억하고 있습니다.













    
2011/05/13 (Fri)
나는 어느 오래 된 아파트에서 자취를 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2층짜리에,각 층에는 4세대가 사는, 총 8세대의 평범한 아파트이다.

 

참고로 나는 104호에 살고 있다.

 

어느 날, 평소처럼 수퍼에 저녁밥을 사러 가려고 집을 나서자

 

아파트 앞에 경찰차가 몇 대 서 있었다.

 

왜 저러지 생각하면서도 그냥 수퍼로 향했다.

 

그리고 수퍼에서 우연히 이웃인 Y씨를 만났다.

 

그리고 Y씨는 나에게 이상한 것을 물어 보았다.

 

"총각 방은 괜찮았어?"

 

"별로 이상한 건 없었는데요... Y씨 방에는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내가 되묻자, Y씨는 말할까 말까 잠시 고민하더니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실은, 어젯 밤에 201호 사람이랑 101호 사람이 거의 같은 시간에 눈과 목이 잘려 죽었대.

 

전화벨 소리가 나고, 얼마 지나서 전화벨 소리가 끊겼을 때 쯤

 

잘 들리진 않았지만 201호에서, 몇 분 후에는 101호에서 3음절의 말소리가 들렸대.

 

그와 동시에 뭐라는 지 알 수 없는 외침...

 

그래서 102호 사람이 겁에 질려서는, 다음엔 자기일 지도 모른다고

 

오늘 밤엔 우리 집에서 재워 주기로 했어.

 

젊은 아가씨 혼자서는 아무래도 많이 불안할 테니까.

 

공수도 5단의 이 아줌마가 같이 있으면 무슨 일이야 있겠냐만은,

 

그치만 혹시라도 무슨 일 생기면 총각이 구하러 와 줘야 돼!

 

이웃 사촌이잖아?"

 

 

"네.. 물론이죠..."

 

대화가 끝나자 103호 주부는 집으로 돌아갔고,

 

나도 곧 저녁 밥을 사서 집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언제 그런 사건이 발생한 거지.

 

하긴 어제는 내가 일찍 잤으니까...

 

오늘은 만일을 위해 늦게까지 깨어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우연이긴 하겠지만, 거의 같은 시각에 전화가 왔다는 둥 3음절의 말이라는 둥

 

조금 불길하다.

 

진짜로 Y씨한테 무슨 일이 생기면 그건 장난이 아니겠는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 저녁을 먹고 묵묵히 잡지를 읽었다.

 

정신을 차려 보니 11시.

 

30분 정도 이불 덮고 누워 있다가, 아무 일도 없으면 그냥 그대로 자야겠다.

 

 

 

 

10분 정도가 지나자 잠이 왔다.

 

자도 상관없겠지 싶어 그냥 잠에 빠져들려고 하던 순간, 어떤 소리에 의해 한 순간에 잠이 깼다.

 

 

 

"따르르르릉"

 

 

103호에서 들려 온다.

 

그래서 신경을 집중해 귀를 기울여 보자, 

 

대각선에 있는 203호, 그 옆인 202호에서도 전화벨 소리가 들린다.

 

아마 102호에서도 울리고 있을 것이다.

 

이게 말이 되는 일인가.

 

동시에 4개 방의 전화가 울리다니...

 

그러자 위 쪽 방에서 나던 전화벨 소리가 끊겼다.

 

아무 것도 모르고 전화를 받은 걸까.

 

그리고 위 쪽에서 희미하게 목소리가 들렸다. 

 

분명히 3음절이었지만, 윗 집이라 정확히  들리지 않았다.

 

그렇지만 확실하게 세 글자였다.

 

그것도 나직이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였다.

 

그 때까지 반신반의하고 있던 나도, 점점 무서워 졌다.

 

Y씨가 말하던 게 지금 현실이 되었다.

 

그런데 Y씨는 무사한가?

 

아직도 전화벨 소리가 울리고 있다.

 

일부러 안 받고 있는 걸까. 아마도 그게 옳은 판단일 것이다.

 

 

'윗 방 사람들은 죽었겠네.'

 

나는 거의 확신했다.

 

그런데 아직 102호와 103호에서는 전화벨 소리가 울리고 있다.

 

나는 아가씨와 아줌마가 있는 103호에 가 보기로 했다.

 

서둘러 신발을 신고 문을 나섰다.

 

아직도 전화 벨은 울리고 있다.

 



부탁이니까, 제발 전화 받지 마세요.... 

 

받지 마....

 

 

그렇게 생각하며 103호의 문을 열었다.

 

" 그 전화 받지 마세요!!!"

 

그렇지만 이미 늦었다.

 

무서움을 견디지 못한 Y씨가 수화기를 들어 버렸다.

 

그리고 잠시 수화기에 귀를 대고 몇 초가 지난 후, 아줌마는 그 세 글자를 말했다.

 

 

 

 

 

 

『はたよ』 

 

 

대체 무슨 뜻이지...

 

의미를 알 수 없는 그 말에서 왠지 모르게 심오함을 느꼈다.

 

그리고 엄청난 한기가 느껴졌다.

 

 

 

 

그리고 102호의 아가씨가 어느 틈엔가 사라졌다.

 

 

102호로 돌아간 건가?

 

위험해!!!

 

102호에는 아직 전화벨이 울리고 있다!

 

그걸 받으면 아마도...

 

 

 

 

그렇게 생각하자 마자, 전화벨 소리가 끊기고 다시 목소리가 들렸다.

 

 

 

『はたよ』

 

 

 

이젠 끝이다..

 

 

 

 

 

그러자 이번에는 내 방에서 전화벨 소리가 들려 왔다.

 

설마, 이 아파트 전체에 전화를 거는 건가?

 

 

 

 

그런 전화를


내가 받을까 보냐!!

 




우선 아가씨가 무사한 지 확인하자!

 

그렇게 생각한 나는 102호의 문을 걷어차 열었다.

 

 

 

 

 

아가씨는 무사했다.

 

전화를 받고 나서, 방 구석에 쭈그려 앉아 있었다.

 

우선 안심했다. 그런데 나는 잠시 깜빡하고 있었다.

 

 

 

....아줌마는?

 

 

 

나는 서둘러 103호로 향했다.

 

문을 열자, 아줌마도 무사했다.

 

두려움에 떨며 방 구석에 웅크려 있었다.

 

 

 

 

 

 

 

 

 

나는 오히려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전화를 받은


이 두 명이 살아 남은 거지?

 

 

 
 

 

단순한 장난 전화였나?

 

아니.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실제로 101호 사람과 201호 사람이 죽었으니까.

 

 

 

 

 

 

가만.

 

101호랑 201호 사람은 전화를 받았나?

 

 

 

어쩌면, 전화를 받아서 죽은 게 아니라

 




 

전화를 받지 않아서


죽은 거 아닐까....







 

 

오싹했다.

 

아직 나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아직 벨소리는 울리고 있다.

 

 

"빨리!!!"

 

 

 

나는 초조해 하며 내 방으로 돌아갔다.

 

 

 

 

"☎따르르르릉~"

 

 

 

"☎따르르르릉~"

 

 

 

"☎따르르르릉~"



"☎따르르르릉~"

 

 

 

 

 

 

다행이다.

 

아직 벨소리가 울리고 있어!




 

저 전화를 받기만 하면... 살 수 있다!



 

나는 살 수 있다!!






 

나는 서둘러 수화기를 들었다.

 

그런데

내가 예상하고 있던 세 글자와는 다른 말이 들려 왔다.

 

 

 

 

 

 

 

 

 


 

 

 

 

"늦었어."

 

 

 

 

그리고 노크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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