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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2 (Thu)

고 2땐가 고 3때 이야기이다.

 

그 날은 운동회 날이었고, 내가 출전한 건 소프트 볼.

 

내가 포수를 해서 그런 지, 초반부터 엄청 발리고 져 버렸다.

 

팀의 다른 친구들은 지고 나서 다른 경기 응원을 하러 갔지만,

 

나는 분해서 남을 응원할 마음이 나지 않아 교실로 돌아갔다.

 

그 때 같은 반 친구인 S도 함께 왔다.

 

교실에 도착해 S와 이런저런 쓸데없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다가 심심해 져서 둘이 장기를 두기 시작했다.

 

 

 

그런데 S에게 곧 질 것만 같았다.

 

나는 지그시 눈을 감고 

 

 

"잠시만 기다려 주시게"

 

 

하고 눈을 뜨자

 

그 곳에 있어야 할 S가 보이지 않았다.

 

장기판을 보니 장기말들이 어지러이 흩뜨려져 있었다.

 

겁이 나서, 어쨌든 사람을 봐야 안심이 될 것 같아 바깥을 보니 (운동회 날이라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했다.)

 

누군가가 서 있었다.

 

덩그러니 혼자서.

 

 

 

 

 

시력이 나빠 확실치는 않지만, 아마도 아저씨였던 것 같다.

 

내가 쳐다보고 있는 걸 알아챘는지, 천천히 걸어나가며 호주머니를 만지작거렸다.

 

그걸 보며 무섭다고 생각한 순간,

 

 

 

 

 

머리가 깨질 듯 아프더니 장기를 두던 장면으로 되돌아갔다.

 

S는 나를 보며 "기다릴 수 없네."라고 말했다.

 

왠지 그것도 무서웠다.

 

 

 

 

 

 

 

 

 

 

 

 

 

 

 

 

원문

 

 

186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 sage 2006/05/23(火) 23:24:16 ID:iHcKz0i9Oうおおー!!スレタイ見てまさかと思いながら開いたら、そのまさかだった! 

ちょっと興奮しちゃったよw 

俺の話も書いとく。 

 

高二か高三の時のときの話。 

その日は球技大会の日で、俺が出場したのはソフトボール。 

俺がピッチャーだったせいかボコボコ打たれて一回戦で負けたのねw 

チーム(クラス)メイトは負けたから他の球技の応援に行った。 

俺は悔しくて応援する気になれず教室に帰った。 

その時クラスメイトだったSもついてきた。 

教室につくとSとぐだぐだ話してたんだ。 

 

 

187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 sage 2006/05/23(火) 23:30:49 ID:iHcKz0i9O途中で暇になって二人で将棋を始めたんだ。 

今思ったらおっさんくせー高校生だなw 

んでSに負けそうになったの。 

そこで俺が目をギュッて瞑って「ちょっと待ってくれ…w」って言いながら目を開けると 

そこにSがいないんだ。 

将棋の譜面(?)見たらバラバラになってんの。 

そんで恐くなって人が見たくなって(球技大会の日だから人がいると思い)外見たら人影があった。 

ぽつんと一人。球技大会の日なのに。 

 

188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 2006/05/23(火) 23:34:20 ID:iHcKz0i9O俺目が悪いからおっさんかどうかわかんないけど 

たぶんおっさん。 

こっちに気付いたみたいでゆっくり歩きながらポケット?をもぞもぞしてた。 

それ見て、こわっ!って思った瞬間頭がぐわんってなって将棋をうってるシーンに戻った。 

Sはこっち見ながら「待てない」と言った。 

なんかそれも恐かっ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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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2 (Thu)

 

학교 수업 중에 멍하니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당시 나는 중학생이었고, 전날 밤 늦게까지 게임을 했었다.

 

그래서 그 날은 몹시 졸렸다.

 

꾸벅꾸벅 졸고 있는데 갑자기

 

 

"XXX!! 이 문제 나와서 풀어 봐."

 

 

선생님이 나를 지목했다.

 

앞으로 나가 칠판 앞에 섰는데,

 

답도 모르겠고 잠도 덜 깨서 계속 멍을 때리고 있었다.

 

좀 창피하긴 하지만, 그냥 틀려 버리자 싶어서

 

 

"죄송합니다. 모르겠습니다."

 

 

하고 옆에 서 있던 선생님을 보았다.

 

 

 

 

 

 

그런데....

 

 

 

 

 

 

 

 

선생님이 없었다.

 

아무도 없었다.

 

교실엔 나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그저 고요했다.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 순간, 일상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느낌이 들었다.

 

공포감에 가까운 것 같지만 조금 달랐다.

 

감당할 수 없는 위화감.

 

그 위화감에 내가 짓눌릴 것만 같아서 몹시 속이 메슥거렸다.

 

 

 

창문 너머로 교정을 내려다 보았다.

 

원래 체육 수업이었던가? 하고.

 

그랬더니 교정 한 가운데에서 어떤 아저씨가 작업을 하고 있었다.

 

뭘 하고 있는 거지?

 

아저씨가 내 시선을 알아차리고는 무지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나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몹시 당황한 듯 웃옷 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내가 기억하는 건 여기까지.

 

정신을 차려 보니 나는 내 자리에 앉아 있었다.

 

그리고 아까와 똑같이 선생님이 나를 지목하고 앞에 나와서 문제를 풀라고 했지만,

 

또 사라질까봐 너무 불안해서

 

정말 진지하게

 

 

"아니오. 전 못하겠습니다. 못하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반 친구들은 엄청 웃어댔지만 나는 울 뻔했다.

 

내가 너무 진지해 보였는지, 수업이 끝나고 친구들이 나를 양호실에 데려갔다.

 

 

 

 

지금도 신기한 것이,

 

아저씨가 깜짝 놀랐던 것, 신기하게 쳐다봤던 것도 기억이 나는데

 

아저씨의 얼굴, 옷차림은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원문

 

 

12 コピペ2 sage 2006/02/25(土) 13:51:46 ID:makAN2W00無事に見つけたので貼っておきます。 

 

65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 05/02/06 11:12:00 ID:VG+AUKzZ0 

 

怖い話しかどうかわかんないけどさ、 

日中、学校の授業中に余分に数分?過ごした事あるよ。 

その当時中学生で、前日遅くまでゲームやってたのね。 

んで案の定授業中にすごく眠くなってしまったのよ。 

んでうとうとしてたんだけどそこで急に、 

「****!この問題やってもらおうか。」 

的な事を言われて前に出させられたんだよ。 

んで黒板の前に立つんだけど、 

わかんないし寝ぼけてるしでぼーっとしてんのね。 

んで恥ずかしいけどあやまってしまおうと思ってさ、 

「すいませんわかんないっす。」 

て言いながら横に立ってる教師の方見たんだ。 

けど…。 

 

いねえんだよ。誰も。教室にも誰もいないの。 

しーんとしちゃってさ。どこからも音が聞こえないの。 

 

なんかその瞬間日常ではありえない感覚がしてさ。 

恐怖に近いんだけどちょっと違う。 

持ちきれない違和感って言うのかな。 

違和感に押しつぶされる感じですごい気分悪くなった。 

 

 

 

13 コピペ2 sage 2006/02/25(土) 13:52:21 ID:makAN2W0066 本当にあった怖い名無し 05/02/06 11:14:50 ID:VG+AUKzZ0 

 

んでとりあえず窓から校庭を見たんだ。体育だったのかな?って思って。 

そしたらおっさんが校庭の真ん中でなにかしら作業してんのね。 

何してるのかな?って思った瞬間、 

おっさんがこっちに気づいてすごい不思議そうな顔で見たんだ。 

次の瞬間おっさん慌てて上着のポケットに手入れたの。 

 

覚えてるのはそこまで。気づいたら俺自分の席に座ってた。 

んでさっきと全く同じ様に当てられて前に出ろって言われるんだけど、 

また消えるんじゃないかってすごい不安でさ、 

真剣に、 

「いや、僕いいです。いいです。」 

て言った。めちゃくちゃ笑われたんだけどこっちは泣きそうだった。 

んであまりに真剣だったからか、その後保健室連れてかれたな。 

 

今でも不思議だなぁって思うんだけど、一番違和感があるのが 

おっさんが驚いたのも不思議そうにしたのも覚えてるんだけど 

おっさんの顔も服装も全く思い出せないって事なんだよなぁ。 

2011/05/12 (Thu)

 

2달 쯤 전에 겪은 일이다.

 

어쩌면 꿈이었을 지도 모르겠다.

 

 

 

 

 

 

아침에 눈을 떠 보니 10시였다.

 

 

"벌써 10신가..."

 

그 날 첫 강의는 9시 반부터 시작했지만

 

늘 조금 지각을 하던 나는 딱히 서두르지도 않았다.

 

참고로 우리 집에서 학교까지는 3분 거리.

 

 

 

 

아침밥(전날 남긴 것)을 먹고 대충 준비를 해서

 

학교에 도착해 보니 10시 24분. (폰을 보고 확인)

 

 

캠퍼스 안에는 사람이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단 한 명도.

 

 

 

'다들 수업 들어갔나 보네. 착실한데?'

 

 

 

 

나는 강의실로 향했다.

 

강의실 안으로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었다.

 

"어라? 강의실을 잘못 들어왔나?"

 

적어놓은 강의 시간표를 확인해 보니, 역시 그 시간의 강의실이었다.

 

 

 

 

 

이상하네...

 

강의실 밖으로 나가려고 하던 그 순간,

 

내 휴대폰이 울렸다.

 

 

 

 

휴대폰 액정에

 

 

"NOBODY"

 

 

라는 글자가 쓰여 있었다.

 

휴대폰 화면에 이런 글자가 표시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 때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 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 전화를 받고 말았다.

 

 

 

"여보세....."

 

라고 말한 순간,

 

 

 

 

 

 

 

 

 

"니가 왜 여기에 있는 거야!!!!"

 

 

아저씨 목소리였다.

 

 

 

 

"누구세요?"

 

 

"그런 건 됐고, 여기에 어떻게 들어온 거냐!"

 

 

"네? 무슨 말씀 하시는 겁니까?"

 

 

"밖을 봐!"

 

 

"장난전화 하지 마세요."

 

 

나는 그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

 

그러나 조금 신경이 쓰여 강의실 베란다에서 밖을 내다 보았다.

 

학교 운동장이 보였다.

 

그 한 가운데에 어떤 아저씨가 서 있었다.

 

자세히 들여다 보자, 휴대폰같은 것을 귀에 대고 있는 것이 보였다.

 

 

 

내가 그 아저씨를 말똥말똥 쳐다보고 있으려니까

 

아저씨가 내 쪽으로 천천히 고개를 돌렸다.

 

 

 

나는 순간적으로 '뭔가 위험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저씨가 호주머니에 손을 넣었다.

 

잘은 모르겠지만, 위험하다는 걸 느끼고

 

베란다에서 뛰쳐나가 강의실을 벗어났다.

 

 

 

 

 

 

 

 

 

그 순간, 온 몸이 쭈욱 늘어나는 듯한
이상한 느낌이 나를 덮쳤다.

 

 

 

 

 

 

"이, 이게 뭐야!!!"

 

 

 

 

 

 

그 순간, 눈을 떴다.

 

나는 내 방에 누워 있었다.

 

시각은 8시 정각.

 

 

 

 

 

 

 

거 참 요상한 꿈도 다 있네.

 

그렇게 생각하며 학교에 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뭔가 위화감이 들었다.

 

 

 

 

냉장고를 열자

 

어제 저녁밥을 먹고 남겨 둔 음식이 없었다.

 

부엌에는 빈 그릇만이 놓여 있었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그 아저씨는 시공의 파수꾼이 아니었을까?

 

참고로, 아저씨의 목소리와 옷차림같은 것들이 하나도 기억나지 않는다.

 

그저 '아저씨'였다는 느낌만 기억하고 있다.

 

어째서인지는 알 수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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